트로트 가수 진욱이 삼척 밤바다를 감성으로 물들였다.
진욱은 지난 3일 방송된 TV CHOSUN ‘산따라 물따라 딴따라’(이하 ‘산물딴’)에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강원도 삼척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욱은 ‘아침형 인간’을 증명하듯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멤버들의 기상을 책임졌다. 박성온과 함께 ‘모닝 엔젤’로 변신한 진욱은 사이렌과 피아노까지 동원하며 멤버들을 깨웠다. 일어나지 않은 멤버들에게는 직접 찾아가 사이렌을 울리기도 했고, 박지현에게는 “정선에 자러 왔습니까”라며 군대를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상 미션은 진욱의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던 워터파크에서 진행됐다. 파도풀에서 제작진이 내는 문제를 보고 맞히는 미션에서 진욱은 “제가 잠수왕 장보고였다”면서 자신감을 보였고, ‘루트 4’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내며 ‘물싸대기’ 벌칙에서 벗어났다. 진욱은 직접 물바가지를 들고 멤버들의 벌칙을 진행, “약하게 하면 재미없지”라며 분량과 재미를 책임졌다.
점심 식사 후 진욱은 지난 촬영 때 직접 쓴 가사로 노래를 완성 시키는 미션을 받았다. 심의를 생각해 2안까지 생각해놨다는 진욱은 안성훈 헌정곡 ‘안경제비’를 완성했고, 중독성 강한 신나는 무대를 완성했다. 진욱의 노래에 안성훈은 “전체적으로 얍삽한 노래인데 받아서 분리수거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버스킹이 시작되고 진욱은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선곡, “바다와 어울리는 선곡을 준비했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여수 밤바다’를 ‘삼척 밤바다’로 개사해 부르는 센스를 보인 진욱은 깊은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진욱은 자신의 무대 이후 시민들과 소통하며 가까이서 호흡했다.
한편, 진욱은 TV CHOSUN ‘미스터로또’, ‘슈퍼콘서트’, ‘산따라 물따라 딴따라’ 등의 방송 및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