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모' 사유리, 싱글맘 현실 "남편 없어 가족사진無..추억 남기고파"('사유리TV')[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8.04 10: 58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과 둘만의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3일 '사유리TV' 채널에는 "젠과 함께한 행복한 한복 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사유리는 젠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는 "젠만 한복입은 사진 있는데 저랑 같이 찍은 사진 없으니까 추억을 평생 갖고싶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을 위해 한복을 입고 단장을 하는 젠을 보며 "옛날이었으면 절대 싫다고 하고 3시간 울었다. 지금 완전히 성장했다. 'BOY같다'고 하면 다 입는다. 본인이 BOY이고 싶고 BABY가 아니라더라"라고 기특해 했다.

사유리는 "한복 자주 입어봤냐"라고 묻자 "예전에 10년 전 방송국에서는 설날, 추석때 한복 입은 외국인이 나와서 노래하고 이런 프로가 많았다. 근데 요즘 시대에는 많이 없어져서 그렇게 한복 입고 나오는 프로그램이 연락 없다"며 "연락 달라. 저 아직도 외국인이다"라고 깨알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번에 한복 얼마만에 입는거냐"는 질문에 "진짜 오랜만이다. 2년? 젠 돌잔치때 입은게 마지막이다. 그 이후론 안 입었는데 제가 젠이랑 한복입고 사진찍고 싶었다. 젠만 한복입은 사진 많은데 저랑 한복입은 사진이 거의 없다. 평생 추억 만들고 싶어서 연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젠의 단독촬영이 이어졌고, 의젓하게 촬영을 이어가는 젠을 본 사유리는 "이런 모습은 처음 봤다. 저번에 다른 촬영할땐 도망가고 난리치고 한번은 울고 난리쳐서 촬영 못하는 일도 있었다. 많이 성장했다. 놀랐다.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셀카 찍지 않냐"는 질문에 "셀카를 찍는데 남편이 없으니까 가족사진 찍기가 되게 어렵다. 싱글맘, 싱글대디 분들은 똑같이 느낄것 같은데 보통 가족사진이 없고 애기사진만 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스튜디오 와서 사진찍는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 "젠이 평소에도 저렇게 잘있냐"고 묻자 사유리는 "여자가 있으면 잘 논다. 예쁜 이모, 예쁜 누나 있으면 제가 없어도 잡지도 않는다. 놀랐다. 아들 낳는 의미 없다. 그냥 잘 키우고 며느리에 주는 마음으로 있어야겠다. 지금부터 연습하고있다. 우리 엄마가 말했다. '아들은 자기 거 아니니까 언젠가 도망갈거고 여자친구 생기면 여자친구한테 갈거고 결혼하면 또 남이 된다 냅둬라'고 했는데 맞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곧이어 사유리도 젠과 함께 촬영하기 위해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파스텔톤의 노란색 저고리에 노란색 치마를 입은 그는 "너무 예쁘다. 아까는 조금 더 진한 노란색 입었는데 그러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데 5살정도 나이 늙어보여서 좀 화사한걸로 입고싶었다. 그러면 좀 젊어보이니까. 이런 우아한 색깔 너무 좋아한다. 40대 되니까 이런 우아한 색깔이 잘 어울리더라. 딱 이런느낌. 초록색도 너무 촌스럽게 '초록색!' 이런 느낌보다는 '나는 아마 초록색이야' 이런 느낌 원했다. 40대 여자한테 너무 어울린다. 이렇게 젠 데리고 소개팅 가고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또 젠이랑 찍고싶은 사진 있냐"고 묻자 "일본에서는 7살, 5살, 3살때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는다. 그런 전통적인게 있는데 젠이 일본 나이로 3살이다. 그러니까 세살 때 기모노 입고 사진찍어야하니까 9, 10월에 할머니 항암치로 끝나면 기모노 입고 사진찍으려 한다"고 밝혔다.
우여곡절끝에 사진 촬영이 모두 끝났고, 사유리는 "사진촬영 끝나면 수영장에서 3시간 수영하는거랑 비슷하다. 정신적인 고통도 있고. 왜냐면 빨리 예쁘게 직고싶은데 마음처럼 안되니까 정신적인 고통이 있지만 또 예쁜 사진 남으면 기분이 좋다. 근데 진짜 6개월에 한번 아니면 1년에 한번 해야겠다. 자주는 못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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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유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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