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로고폼+엄청난 비거리.. "체육계가 잃어버린 재능" 민지, '시축 여신' 등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04 08: 34

엄청난 시축 여신이 탄생했다. 
3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는 손흥민(32, 토트넘)과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최고의 관심사였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선후배 사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자신의 클럽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과 김민재가 맞붙는 것은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축구 팬들이 가장 고대하던 순간 중 하나이기도 했다. 

[사진]쿠팡플레이

그런데 뜻밖에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 축구 팬들을 설레게 만든 명장면이 탄생했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으로 이뤄진 5인조 여성 걸그룹 뉴진스가 시축을 위해 등장하면서부터다. 
서울에서 펼쳐진 국가대표 맞대결의 승자는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캡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을 잘 막아내면서 6만 관중 앞에서 승리를 신고했다.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경기 시작에 앞서 뮌헨 김민재, 토트넘 손흥민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8.03 / ksl0919@osen.co.kr
혜인, 해린, 다니, 하니가 차례로 시축에 나서자 축구 팬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성 걸그룹의 시축인 만큼 공은 앞에 서 있던 선수들 앞으로 굴러갔다. 팬들도 그저 '재미있다', '귀엽다', '제법인데?' 느낌의 함성이 나왔다.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훗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가 열렸다.손흥민과 김민재가 나란히 선발로 나서면서 팬들이 고대하던 '국가대표 공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둘은 처음으로 서로를 적으로 상대하게 됐다.경기 시작에 앞서 그룹 뉴진스가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8.03 / ksl0919@osen.co.kr
민지는 달랐다. 민지가 찬 공은 뮌헨 선수들의 머리 위를 훌쩍 넘어갔다.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자 관중석에선 깜짝 놀란 탄성이 터졌다. 뮌헨과 토트넘 선수들조차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뮌헨 주장단 토마스 뮐러는 아예 머리 위로 두 손을 들어 보일 정도.
각종 축구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SNS)에서도 민지의 킥력과 자세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민지가 다이내믹하게 공을 차는 순간이 포착된 이미지는 분데스리가 로고와 비교되기도 했다.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훗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가 열렸다.손흥민과 김민재가 나란히 선발로 나서면서 팬들이 고대하던 '국가대표 공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둘은 처음으로 서로를 적으로 상대하게 됐다.경기 시작에 앞서 뉴진스 민지가 시축을 하고 있다. 2024.08.03 / ksl0919@osen.co.kr
민지의 시축을 지켜 본 쿠팡플레이 캐스터는 "체육계가 잃어버린 재능"이라며 민지의 시축을 한마디로 평가하기도 했다. 민지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면서도 손을 들어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축구 팬들은 "민지는 진정한 시축 여신으로 탄생했다", "공이 어디까지 날아가는거야?", "민지의 킥력이 압도적이네", "저렇게 공을 날리기 쉽지 않은데", "민지를 영입해"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32, 토트넘)에게 향하는 공을 깔끔하게 막아내는 장면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하이라이트였다.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로 이겼다.1900년 창단 이후 첫 방한으로 치른 경기에서 뮌헨은 승전고를 울렸다. 김민재가 손흥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후반 토트넘 손흥민이 뮌헨 김민재 수비를 뚫어내고 있다. 2024.08.03 /cej@osen.co.kr
한편 이날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나란히 선발로 출장, 각각 75분과 60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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