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3일 키움 히어로즈전 첫 득점을 이유찬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유찬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쳤다.
이유찬은 0-10으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가운데 직구(148km)를 받아쳐 우중간으로 시속 143,3km짜리 빠른 타구를 날렸다. 키움 중견수 임병욱과 우익수 이주형이 타구를 향해 동시에 다이빙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고, 두 선수 사이를 관통한 타구가 담장을 향해 굴러갔다.
이유찬은 이 틈을 타 빠른 발을 앞세워 단숨에 2루와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KBO리그 통산 98호, 시즌 4호, 개인 1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해낸 순간이었다.
두산은 이유찬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앞세워 뒤늦게 1-10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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