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우완 선발 개빈 스톤이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스톤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5패(9승)째를 안았다.
1회 무실점 투구를 했다. 스톤은 첫 타자 버틀러를 삼진 처리한 뒤 안두와 블레데이에게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루커를 우익수 뜬공, 랭겔리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1회초 2점 지원을 받은 스톤은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그러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랭겔리어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톤은 토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브라운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5회도 고비의 연속이었다. 첫 타자 버틀러에게 볼넷을 내주고 안두하에게 적시 3루타를 헌납했다. 이어 블레데이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뺏겼다.
결국 더 버티지 못하고 켈리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켈리가 루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스톤의 자책점은 ‘5’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5-6으로 패했다. 9회에 오타니의 3점 홈런이 터졌지만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최근 3연패. 부상에서 돌아온 타일러 글래스노,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고도 연패에 빠졌다. 특히 커쇼는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삼진 한 개도 잡지 못하고 7실점(3자책점) 조기 강판됐다.
‘커쇼 시대가 끝나간다’는 시선 속에 빅리그 첫 10승에 도전했던 다저스 기대주 2년 차 우완 스톤마저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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