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2’ 막내 인턴 고민시가 사회생활 최대 고비를 맞았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2’(연출 나영석, 박현용)에서는 세 셰프를 모두 겪은 인턴 고민시가 즉석 평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서진뚝배기는 엄청난 대기 손님들이 몰려 수용 가능한 인원만 받고 토요일 저녁 영업에는 6시, 7시 30분으로 나누어 2부제로 운영했다. 바빴던 3일차 영업을 마친 셰프 박서준은 “근데 오늘 느꼈지만 민시 아니었으면 못했다”라며 황금 인턴 고민시를 칭찬했다.
그러자 나영석 PD는 고민시에게 “오늘 쓰리 셰프를 다 겪었지 않나. 각 셰프들의 특징이 어떻냐 다 다르냐”고 질문했다. 뜻밖의 질문에 당황한 고민시는 셰프들의 눈치를 봤고,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자리를 피해줬다.
고민시는 “정말 다 다른데 최우식은 약간 좀 재밌게 밝게 스피드 있게 하는 느낌이었다. 정신없었지만 밝았다. 가장 많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유미에 대해선 “유미 이사님 정말 완벽하게 세팅이 딱딱딱딱 각이 잡혀있고 되게 편하다. 안정감이 있다. 저는 성격이 되게 급한데 이제 같이 했을 때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생기면서 평탄하게 했다. 그리고 바쁜데 바쁘지 않았다”라고 떠올렸다.
반면, 박서준에 대해 고민시는 “약간 무서웠다. 조금 무서웠다 오히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서진은 “그럴 줄 알았어”라고 공감했고, 소머즈 청력을 자랑한 박서준은 벽 너머로 “내가 뭐가 되니”라고 장난스레 다그쳐 웃음을 안겼다.
MZ인턴 답게 꿋꿋하게 말을 이어간 고민시는 “닭갈비는 근처에 못 가고, 일단 질문을 제일 많이 했다. 근데 되게 많이 도와줬다. 돌솥 세팅도 해주시고 설거지도 도와주시고 눈이 360도로 달린 것 같다. 그냥 조금 다른 거 하려고 하면 ‘이거 해주겠니’ 하고 제가 조금 버거운 일들을 다 알아서 먼저 해주신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동시에 스카웃 제의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할 거냐는 질문에 고민시는 “돈은 서준 셰프님이랑 했을 때 제일 많이 벌 것 같다. 근데 안정감 쪽으로는 유미 셰프님이랑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가만히 듣고 있던 이서진은 “우식이 버렸냐”라고 지적했고, 당황한 고민시는 “최우식 대리님은 그냥 같이 들어가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서진은 “그냥 동급이다 이거지?”라며 고민시의 속마음을 해석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최우식은 영업 4일차, 박서준으로부터 닭갈비 레시피를 전수받는 고민시를 향해 “민시 아주 고급 기술 계속 배우면서. 주방장 자리 하겠어?”라며 귀여운 견제를 돌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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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진이네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