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데이비스(31, 토트넘)가 대한민국 서울이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벤 데이비스는 2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의 IFC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 앞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데이비스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데이비스는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해 기대된다. 저희도 성장하고 발전해 유럽에서 지속적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국에도 응원하는 팬분들이 많다. 마무리하는 경기인데 좋은 경기 펼치면서 투어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난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은 데이비스는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분이 있다고 알렸다.
그는 "서울, 전세계 어딜 가든 마찬기지만, 한국에 오면 행복하다"라며 한국 방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데이비스는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감사하다. 한국에 오면 겸손해 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세계 어딜 가도 열기를 느낄 수 있지만, 서울이 특별한 점은 이 열기가 운동장 밖에서도 느껴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토트넘 입단 10년 차를 맞았다. 손흥민과 함께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남아 있는 데이비스다. 그는 "매 시즌 스쿼드 변화는 불가피하다. 매 시즌 특별한 결과, 특별한 일을 만들고 싶다. 올해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어린 팀이 됐다"라며 "이 선수들도 프리시즌을 통해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 중이다. 올시즌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인 이번 시즌을 맞이하는 데이비스, 그는 "토트넘에 있으면서 행복했다. 이번 시즌이 중요하다. 계약 종료보다 오랫동안 팀과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