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7년 만의 연기 복귀에 힘이 실린다.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극본 정은영, 연출 윤지훈 김나영)가 2일 밤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국 드라마 전통의 거장 초록뱀미디어와 김종학프로덕션이 의기투합했고 ‘하숙 24번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의 정은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무엇보다 ‘나쁜 기억 지우개’가 주목을 받는 건 김재중이 지난 2017년 KBS2 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이후 7년 만에 배우로 시청자들과 만나기 때문이다. 김재중은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이군 역을 연기한다. ‘이군’은 테니스 유망주였지만 부상 후 자존감 바닥을 경험하고, 기억 지우개로 ‘자존감 MAX, 자신감 MAX, 존재감 MAX’로 재탄생하는 인물이다.
김재중과 함께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호흡을 맞춘다. 진세연은 본투비 허당 뇌섹 매력의 뇌연구 닥터로 어쩌다 보니 이군의 첫사랑이 되고 마는 경주연 역을 맡았으며, 이종원은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스타이자 이군의 동생 이신 역에 캐스팅됐다. 양혜지는 월드스타 이신의 통역사이자 어디서든 사랑받는 러블리의 결정체 전새얀 역을 분한다.
여기에 배우 양동근과 그룹 티아라 큐리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2일 OSEN 취재 결과, 양동근과 큐리는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각각 해설 위원과 광고 모델 역으로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양동근은 이군(김재중)이 어린 시절 출전한 테니스 경기에서 해설로 등장한다. 오는 12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는 양동근은 ‘나쁜 기억 지우개’를 통해 존재감을 남길 예정이다.
티아라 큐리는 9년 만에 연기에 복귀한다. 드라마 ‘선덕여왕’, ‘자이언트’, ‘근초고왕’ 등에 출연한 큐리가 마지막으로 연기를 한 건 2015년 공개된 웹드라마 ‘달콤한 유혹’으로, ‘나쁜 기억 지우개’를 통해 오랜만에 연기자로 시청자들 앞에 선다. 큐리는 극 중 광고 모델로 분해 이신(이종원)과 호흡한다.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는 2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