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기, 이다은 부부가 매 순간 결혼하길 잘했다고 느낀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에는 재혼 2년차의 윤남기,이다은 부부의 근황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남기와 이다은은 딸과 함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윤남기는 앞서 딸과 함께 떠난 둘만의 여행을 언급하며 "리은이가 여행 다녀온 다음 날 '아빠랑 또 바다 보러 가고 싶어요'라고 해서 눈물이 났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다은도 "리은이랑 이제 말이 통하니까 너무 깊은 얘기는 아니더라도 대화가 되어서 더 감정이 통하는 느낌이다. 사랑한다는 말도 너무 듣고 싶었는데 이제 매일 매일 들으니까"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다은은 이어 "오빠, 미국에서 오신 이모부님이 나보고 복스럽게 생겼다고 했다. 태어나서 처음 들은 말이라서 기분이 묘했다"며 "어머니가 '(다은이가) 임신하기 전에는 얼굴이 깨소금만 했다'고 하시더라"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윤남기, 이다은, 그리고 딸까지 세 사람은 프러포즈의 추억이 담긴 레스토랑을 찾았다. 이다은은 감회가 새로운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내가 오빠한테 아들을 낳고 싶어'라고 말했는데 진짜 아들이 생겨서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리은이랑 함께 왔는데 임신하고 있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리기도 함께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고, 조금 뒤 윤남기는 프러포즈를 했을 때처럼 이다은을 앞에 두고 편지를 읽었다.
윤남기가 "다은이를 만나고 네 가족이 되어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착하게 자라는 리은이를 보면 아빠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조금 더 알 것 같아"라고 말하자 이다은은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
이어 윤남기는 초음파로 예측한 뱃속 아이 사진까지 선물하며 "최근에 프러포즈를 준비하느라 (바빴다)"고 너스레, 이다은은 "요새 오빠가 혼자 없어져서 나한테 정이 떨어졌나 싶었다"라고 호응했다.
한편 이다은은 "불과 3년 전을 생각하면 저는 싱글맘이었고 힘들었다. 뭔가 항상 남들과 같은 가정을 은근히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지금 이렇게 가정을 다시 이루게 된 게 거짓말 아니라 꿈같이 느껴질 때가 많다"고 고백, 이후 윤남기와 이다은은 결혼하길 잘했다고 매 순간 느낀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다은은 "저희 시어머니가 중간에 한번 되게 편찮으신 적이 있다. 병원 로비에서 쪽지를 써주셨는데 '리은이랑 다은이가 남기 앞에 나타나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말 오빠가 내 인생에 나타나 준 건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이 들고 오빠로 인해서 나는 너무 많은 게 바뀌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서 앞으로 내가 오빠 옆에서 평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게"라고 약속해 응원을 자아냈다.
[사진] '돌싱글즈-외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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