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싱가포르 재벌이 출연, 오은영이 시원시원한 일침으로 신랄하게 조언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싱가포르 출신 변호사이자 1,200억원 자산가로 알려진 상위 1% 슈퍼리치 데이비드 용이 출연, 그는 아시아 전역을 누비는 투자회사 대표이다. 최근엔 K콘텐츠에 반해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진짜 상위 1% 부자 인지 모두 궁금해했다. 그는 “원하는 건 모두 다 살수 있다 먹고 싶은거 다 살수 있다”며 실제 20억원하는 시계를 차거나 블랙카드를 소유하기도 했다. 본인 소유 자동차만 11대 있다고.싱가포르, 한국, 일본, 캄보디아 등에 있다고 했다.그는 “이건 플렉스 아닌 투자사업 본업을 위해 필요하다”며 특히 나라마다 슈퍼카 1대씩은 꼭 보유 중이라고도 했다.
빌딩에 대해서도 묻자 그는 “빌딩은 투자, 좋은 빌딩 있으면 투자한다”며 늘 투자를 염두한다고 했다.이어 국내 최고가 주거지로 알려진 곳 잠실에서 거주 중인 그는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싱가포르 재벌답게 일상복도 명품이었다 특히 법대 학위 증명서까지 눈길을 끌었다. 본인 자격증 맞는지 묻자 그는 “당연하다, 아직 싱가포르에서 변호사 일 하고 있다”며 대답했다.
본격적으로 재벌3세인 데이비드 용의 고민을 물었다. 그는 “혼자 여행 다닌다 진심을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했다.돈이 없어도 외롭다고. 친구는 돈으로도 살 수 없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한국에 아예 친구가 없다고 했다.본인에게 투자 안 하면 뒤통수 쳤다며 마음을 닫았다고 했다. 친한 지인이 투자를 권유했을 때 믿고 투자했지만 문제도 있었다는 것.무려 손해가 15억원이나 됐다고 했다.
데이비드는 “또 어느 날은 투자 과정 중 비지니스 대화를 하는데 문제점을 알았고 문제를 체크하려니 지인이 욕까지 퍼부었다”고 했다. 돈과 투자로만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눈에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느낀다고 데이비드 였다. 특히 주변에서 돈 많다고 많이 내라고 한다는 것. 오은영은 “그러면 호구가 된다 돈은 정말 무서운 것. 잘 다뤄야한다 돈이 많을 수록 돈도 잘 쓰는 법을 알아야한다”고 했다.
오은영은 “아까부터 내가 궁금한 건 사람들이 부자란 걸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다.데이비드 용은 “친구들을 다양하게 만나며 자신을 투자회사 CEO라고 소개한다”고 했다. 오은영은 “어느 모임어건 목적이 있어, 나쁜 뜻이 아니다”며 “처음부터 사람들을 만날 때 오픈마인드란 개념을 가지면 더 혼란스러운 것, 투자회사 CEO로 본인이 나가면 목적이 맞지 않는다”고 했다.
친분이 목적인 인간대 인간으로 나간다면 투자회사 CEO타이틀을 떼야한다고 일침했다.그러면서 대인관계에서 “유머와 위트가 필요하다”며 대인관계가 편해질 수 있는 비법을 전했다. 모임의 목적을 정확히 밝힌다는 것.오은영은 “맞지 않을 시엔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맞아 차라리 관계를 끊는게 낫다”고도 강조했다.
데이비드가 인생에서 한 두명 진심 친구가 있다고 하자 오은영은 “그래도 많은 것, 진심친구에 목말라 있다”고 했다.진심 친구를 끊임없이 갈구하는 느낌이라는 것. 그런 친구가 없다면 외로움을 느낀다고 했다.외로움과 성공은 다르기 때문.오은영은 “외로움은 사회적과 감정적으로 나뉜다”며 “사회적은 공동체 연대감이 차단됐을 때”라 말했다. 의미있는 사람과 애착관계에서 실피했을 때 감정적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오은영은 “10대, 20대엔 친구와 주변에 지인들이 있지만 30대 후반은 연인과 가족이 이뤘기에자연스럽게 애착 대상이 변하게 된다”고 했다. 애착 대상을 친구로 만들기에 외로운 것. 그러면서 “이미 진심친구는 2~3명이 있지 않나,적절한 애착대상인 가족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오은영은 “물론 어떤 형태이든 삶은 소중해 미혼, 기혼, 연애 모두 개인의 선택”이라며“그래도 외제차타고 오마카세 먹는건 하루이틀이지, 매일 그렇게 특별할 순 없다 , 일상에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만든 대상이 필요하다 어떤 명품보다 소중할 것”이라 조언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