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주면서 상전 모시고". 친형과의 송사로 고통을 호소했던 박수홍이 가족들과의 여행에 불편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약칭 동치미)' 제작진은 오는 3일 방송의 예고편들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동치미' 출연진은 '며늘아, 어떻게 너희끼리만 놀러 다니니?'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특히 박수홍은 "리액션이 미적지근하거나 전혀 없으면 이거 뭐 주면서 상전 모시고"라고 성토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건 정말 치사한 거다"라는 박수홍은 "받는 사람이 고마움을 전혀 표현 안 하면 주는 사람도 불쾌하다"라고 강조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도 이에 공감했다. 그는 손주 유치원비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아들에게 지원을 끊을 정도로 상심했던 일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공교롭게도 박수홍은 친형과 송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것. 검찰에 따르면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친형은 20억 원에 대한 횡령이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기도 한 터. 박수홍이 '동치미'에서 가족들과의 송사에 대해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던 만큼 의미심장한 그의 발언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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