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가 가수 은퇴를 시사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손담비는 구독자들의 질문을 모아 Q&A 시간을 가졌고, 한 팬은 “‘토요일 밤에’ 노래 리믹스를 발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손담비는 “이 노래가 생각보다 오래됐다. 2009년 발매한 정규앨범 타이틀 곡이다. ‘미쳤어’ 다음이 ‘토요일 밤에’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가수 생각은 없다. 과거에 미련이 없는 스타일이라 연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 가수는 감사하다”며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다.
앞서 2020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손담비는 10년 만에 안무 연습을 찾은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손담비는 아리아나 그란데 ‘7 rings’ 커버를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팬들을 위해서 안무 연습 영상을 올리지 않나. 제가 가수 때 팬이 많아 그런 걸 올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다시 안무 연습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출연진이 음반 발매 계획을 묻자 손담비는 ““제가 연기에 대한 갈망이 컸다. 제가 연기자로 활동할 때 매번 감독님들이 가수의 이미지가 세다고 하셔서 과감하게 가수를 끊었던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2022년 전 스케이트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최근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며 7kg가 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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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