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열풍’을 일으키며 양민혁과 함께 팀 K리그에 승선한 윤도영이 ‘캡틴 코리아’ 손흥민 상대로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며 축구팬 눈도장을 찍었다.
윤도영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등번호 7번을 단 윤도영은 오른쪽 측면에 위치해 ‘대선배’ 손흥민과 자주 부딪쳤다.
대한민국의 에이스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인 손흥민을 상대로 과감한 플레이가 다소 부담스러울 것 같았지만 적극적으로 임했다.
수비하는 과정에서 유니폼을 잡아당기고 몸싸움을 하는 등 손흥민을 괴롭혔다.
전반 27분에는 윤도영과 몸싸움을 펼친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의 휘슬이 울리지 않자 강하게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
윤도영의 적극적인 플레이가 손흥민을 깨운 것일까? 이후 손흥민은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만관중 앞에서 에이스의 위력을 뽐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즐기기보다 팬들에게 기량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크다”라고 밝혔던 윤도영. 기대했던 골은 없었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김민재가 활약 중인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가진다. /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