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출전이 불발된 제시 린가드(32, FC서울)가 현장을 찾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후 8시 팀 K리그를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킥오프를 앞두고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각자 몸을 풀었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제시간에 경기자에 도착한 토트넘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환호를 내질렀다.
이 경기는 '양민혁 더비'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난 28일 양민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은 2024시즌을 강원FC에서 마친 뒤 겨울 토트넘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31일 경기에 앞서 만난 양민혁은 "개인적으로 특별하다. 토트넘에서도 저를 유심히 볼 거라 생각한다. 저의 장점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는게 제가 할 일인 것 같다"라며 이번 경기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양민혁과 손흥민 만큼 관심이 뜨거웠던 선수는 제시 린가드다. 린가드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과 손흥민을 여러 차례 맞붙었다.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이번 팀 K리그 선정에서 팬들의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린가드지만, 출전이 불발됐다. 부상이 그 이유다.
지난 13일 FC서울과 울산HD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섰던 린가드는 부상으로 쓰러졌고 끝내 출전이 불발됐다. 하지만 린가드는 경기 현장을 찾았고 스카이 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