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핵심 불펜요원 이영하(26)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영하는 31일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승엽 감독은 취재진 브리핑에서 "지난 주부터 어깨가 불편해 계속 관리를 해왔다. 캐치볼을 했는데도 불편해서 뺐다. 검진을 받는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영하는 이날 오후 서울의 전문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구단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극하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간 투구를 휴식한 뒤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고 공식발표했다.
1주일후 문제가 없더라도 웜업까지를 고려하면 최소 2주 정도를 빠질 것으로 보인다. 선두권 공략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불펜요원 한 명이 이탈하게 됐다.
이영하는 올해 44경기에 출전해 4승2패2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4.47를 기록했다.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고 4월 중반까지 주춤했지만 이후 3이닝과 3연투까지 수행하는 등 든든한 불펜의 마당쇠 노릇을 해왔다.
지난 24일 키움과의 잠실경기에서 1이닝을 던지고 1실점 후 6일간 등판을 하지 않았다. 이감독은 이영하 대신 퓨처스에서 뛰는 우완 권휘를 등록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