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터치' 조성재, 韓 평영 역사상 첫 결승 불발 -> 150m 잘하고 마지막 밀렸다 [오!쎈 IN 파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7.31 05: 15

  ‘한국 평영 기대주’ 조성재(대전광역시청)가 아쉬운 터치로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조성재는 30일(현지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평영 200m 준결승 2조에서 2분10초03으로 7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전체 순위로 13위로 결선 진출이 불발됐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조성재는 2분09초45를 기록,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는 예선 전체 순위에서도 1위였다.

예선에서 모습만 보면 압도적으로 조성재는 같은 조에서 '2023 세계선수권 4관왕' 중국의 친하이양(중국, 2분09초91)을 앞서면서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친하이양은 세계 기록 보유자로 지난 2023년 후쿠오카 세계 수영선수권에서 2분05초48초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런 선수와 레이스를 하면서 전혀 밀리지 않은 것이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 평영 준결승에 나서는 건 조성재가 최초다.
예선 1위라 준결승에서 세미파이널 2조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4번 레인에서 레이스에 나선 조성재는 8번 레인에 선 친하이양과 다시 한 번 격돌했다. 여기에 개최국의 슈퍼스타 레옹 마르샹(프랑스)도 5번 라인서 나서게 됐다.
쟁쟁한 스타들과 한 조에서 뛰게 된 조성재는 준결승에서도 긴장하지 않았다. 조성재 0.69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50m에서 조성재는 29.31초 기록으로 전체 4번째로 턴을 돌았다. 이 시점서 선두는 마르샹, 2위는 친하이양. 100m에서도 마르샹, 친하이양, 일본의 이페이 와타나베에 이어 조성재가 4위(1분02초37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150m에서 조성재가 치고올라가기 시작했다. 마르샹과 친하이양에 이어 1분35초80으로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 터치가 아쉬웠다. 조성재가 2분10초03으로 7위를 마무리했다. 친하이양이 5위, 와나타베가 2분 09초72로 2위, 마르샹이 1위를 기록했다.
조성재는 전체 12위로 레이스를 마치고 이번 프랑스올림픽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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