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가 딸의 고백과 딸의 친구 질문에 크게 당황, 하지만 이를 현명하게 대처했다.
30일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가 당황스러운 순간을 현명하게 대처했다.
이날 조윤희가 딸과 함께 살고있는 깔끔한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미니멀리즘 추구한다는 조윤희.특히 조윤희는 갑자기 “테오야 밥 먹자”라며 새 가족을 불렀다. 알고보니 올해 2월, 유기묘 테오를 구조했다는 것. 새로 생긴 새가족을 최초공개했다.
이어 딸 로아와 아침식사를 하면서 하루 일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딸 로아의 학교생활을 묻자딸은 머뭇 거리더니 “쉬는 시간에 항상 혼자다”고 했다. 처음듣는 딸의 충격고백.
조윤희는 다시 한 번 “항상 혼자라고? 왜?”라 묻자 딸은 “놀 친구가 아무도 없다”고 했다.하지만 조윤희는 “장난치지 마라”며 믿지 않았다. 이에 딸은 “진짜 혼자다, 같이 안 놀아준다”며 “난 친구들에게 불편하게 안 했다”며생각지 못한 학교생활을 전했다.조윤희는 “평소 친구들과 잘 지낸 줄 알았는데 속시원하게 말 하지 않아 더 답답해졌다”고 했다.
조윤희는 로아에게 “지금까지 그런 말없지 않았나”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로아는 “엄마가 속상할까봐 감추고 있었다”고 했다.속 깊은 딸의 모습. 조윤희는 더욱 생각이 많아졌다.
이후 조윤희는 “학교 즐겁게 가자”며 딸을 배웅해주며 파자마 파티를 준비했다.딸 친구들을 초대하기로 한 것. 교유 관계를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하기위한 것이다. 조윤희는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하고 싶어한 딸을 위해 친구들을 집에 초청했다”고 했다.
이때, 한 친구는 “로아 내일 뭐해요?”라고 물었고 조윤희는 “내일 아빠 만나는 날”이라 말했다.이에 또 한 친구는 “아빠는 오늘 집에 안 와요?”라고 물었고, 조윤희는 “로아는 아빠랑 따로 산다”며 “이모가 로아 아빠라 헤어져서 같이 안 산다”고 했다. 그러자한 친구는 또 “왜 헤어졌어요?”라고 기습 질문했다. 조윤희는 “안 좋아해서 헤어졌다 싸우기도 했다”며 조심스럽게 대답, 아이들에게 숨김없이 설명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조윤희는 “거짓말 할 수 없었다”며 “내가 숨기면 딸도 숨겨야하는 것인지, 이상하게 생각하기 때문.잘 못된 것인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딸에게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있다고, 달이 이해하도록 설명한다”며 “로아가 아빠가 없는건 아니다 물어보는 건 솔직하게 말해준다”고 했다.
다시 조윤희는 친구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해 물었다. 항상 혼자라고 했던 딸 로아의 말을 걱정했던 것.갑자기 딸은 “근데 친구가 갑자기 와서 놀아줬다, 그걸 못 말했다”고 했다. 뒷말을 안 했던 것. 이에 모두 “딸의 철저한 계획이었다”며 귀여워했다.
이때 조윤희는 로아가 없는 사이, 한 친구와 대화를 나눴다. 친구는 로아에 대해 “근데 로아가 혼자 놀 때도 있어, 요즘은 없다”며“싸우면서 친해진다”고 했다. 하지만 조윤희는 로아 친구에게 혹시 로아 때문에 서운한 적 있는지 물었다.친구는 “로아가 ‘너랑 안 놀겠다’고 해 속상했다”고 하자 조윤희는 “로아 때문에 속상하면 미안하다 대신 사과하겠다”며“그래도 로아 잘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제야 잘 노는 모습에 조윤희도 안심, “큰일이 아니었던 것 같아 다행이었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서동주는 “엄마의 역할이 진짜 중요하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