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에 출연한 한혜진이 연인과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옹호했다.
3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236회에서는 남자친구를 라이벌 관계로 생각한 여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친구를 지나치게 견제하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됐다. 연상 소리 듣고 기분이 상한 여친은 피부과에서 200만 원을 결제하고 남자친구의 패션을 지적하는 등 과한 행동을 보였다. 고민남에게 대학생스럽지 않은 패션을 제안하고, 집에 찾아와서 옷을 마구잡이로 뒤지는 등 기이한 행태를 보였다.
사연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에게 지는 건 아무렇지 않아하면서, 자신에게 밀리는 걸 견디지 못하는 여자친구를 괴로워했다. 이를 지켜 본 곽정은은 "가장 가까운 사람을 자신의 비교 상대로 삼는 유형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숙도 이에 옹호하며 "절친 중에 꼭 이겨 먹으려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 역시 "남친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내 안에 못생긴 마음이 나오는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주우재는 "그런 감정이 드는 건 이해하지만, 표현 방식이 나쁘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서 서장훈은 "연인이 모든 부분에서 날 이기려 든다면 어떨 것 같냐?"고 질문했고 한혜진은 "좋을 것 같다”라며 "나라는 존재가 되어서, 나보다 더 좋은 존재가 된다면, 내 옆에서 나를 빛내줄 것 아니냐"라고 대답했다.
반대로 “이런 애들 만나본 적이 있다"고 밝힌 곽정은은, "그들과 다 안좋게 끝났다"라며 "어떻게 하면 이 관계를 빨리 끝낼 지 고민할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