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최이준(25)이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 자진강판했다.
최이준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2회말 무사 1루에서 선발투수 윤성빈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최이준은 첫 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정준재의 희생번트 시도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최이준은 박성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까지 내줬다.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이준은 한유섬과 이지영을 모두 땅볼 타구로 잡았다. 하지만 오태곤의 타석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던진 뒤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덕아웃에 신호를 보냈고 결국 김강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24구를 던졌다. 뒤이어 등판한 김강현은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태곤의 2루 도루가 실패로 돌아가며 이닝이 끝났다.
롯데는 “최이준은 현재 어깨 통증이 있어 아이싱 중이다. 내일 병원에 방문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당장 병원에 가야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