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년 만에 자동차를 또 수집했다.
소크라테스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곽빈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홈런을 날렸다.
0-5로 뒤진 3회말 타석에 들어선 소크라테스는 볼카운트 0-2로 불리한 가운데 3구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그대로 끌어당겼다. 타구는 125m를 날아가더니 우중간 외야석에 위치한 기아홈런존을 직격했다.
홈런존에는 기아 최신형 전기자동차 'EV3'가 전시되어 있었다. 홈런존을 맞히는 타자들은 홈과 원정팀 관계없이 전시된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는다. 최고급 사양이 4850만 원이다.
기아자동차는 챔피언스필드 개장한 2014년부터 KIA 홈런존을 설치에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홈런존을 때려 자동차를 받은 선수들은 소크라테스를 포함해 8명이다.
두산 김재환(2014년 5월 27일 K5)이 1호로 선물을 받았다. 이어 KIA 최희섭(2015년 4월 9일, 올 뉴 소렌토), 두산 오재일(2017년 10월 25일 스팅어), KIA 프레스턴 터커(2020년 5월 17일 소렌토) LG 김현수(2020년 8월4일 소렌토)가 챙겼다.
나성범은 NC 시절인 2021년 9월 12일(K5), KIA로 이적후 2022년 8월 18일(더 뉴 셀토스) 두 번이나 홈런존을 때려 자동차를 받았다. 다음이 소크라테스였다. 2023년 6월7일 SSG랜더스전에서 홈런을 날려 보내 '더 2024 니로'를 받았다. 1년만에 전기 자동차를 챙겼다.
소크라테스에 앞서 최형우가 지난 17일 이적 이후 처음으로 맞히면서 EV3 자동차를 받아 장모에게 선물했다.
이날 챔피언스필드는 오후 7시 20분부로 20,500석 매진을 기록했다. 시즌 19번째 매진이었다. 금요일, 공휴일 제외 단순 평일 경기 매진은 2014년 4월 1일 화요일 챔피언스필드 개장 경기 이후 두 번째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