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섭(20, 독도스포츠단)이 올림픽 접영 200m 준결승 무대에 올라 한국 수영 새역사를 썼다.
김민섭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02로 터치패드를 찍어 전체 15위에 올랐다.
그는 16명까지 진출하는 준결승에 안착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1분54초95에는 닿지 못했던 김민섭은 준결승전에서 기록을 더 앞당길지 관심이다.
대회 전 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한국 사람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한규철(19위)이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발 부상으로 대표팀 선발전에 나서지 못했던 김민섭은 올해 3월 선발전에서 한국 신기록을 쓰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그는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과거엔 없었던 올림픽 접영 2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접영 200m 준결승은 31일 오전 3시 44분에 열린다.
곧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에선 황선우(21, 강원도청)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예선 8조에서 48초41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전체 79명 선수 중 16위를 기록했다. 16위까지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간신히 따냈다.
황선우는 2020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에서 5위 성적을 낸 바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