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전력 보강에 미국 현지 언론은 ‘부자 쇼핑’이라고 표현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2021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을 영입했다. 에드먼은 부상 후 재활 경기로 아직 올 시즌 빅리그 출전이 없다. 그는 올 시즌 오른쪽 손목 수술과 발목 부상으로 빅리그 출장이 없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에드먼을 선택했다.
다저스는 에드먼 외에도 우완 올리버 곤잘레스를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려왔다. 화이트삭스로부터는 파이어볼러 마이클 코펙을 영입했다. 코펙은 올 시즌 43경기 모두 불펜 등판해 2승 8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다. 곤잘레스는 마이너리그에 있다.
MLB.com은 “다저스는 오래 탐내던 선수를 영입했다”고 주목했다. 특히 “에드먼과 코펙 영입은 다저스의 최우선 과제였다”고 했다.
다저스는 부상자가 많다. 핵심 내야수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다. 마운드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특히 선발진 붕괴. 워커 뷸러, 야마모토 요시노부,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등 주축이 되어야 할 선발투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있다.
하지만 복귀 전력도 있다.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전(5이닝 2실점)에서 복귀전을 치른 타일러 글래스노가 문제없이 31일 등판하고, 내달 1일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예고됐다. 커쇼는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복귀전을 치러 4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 다저스 균열이 생겼던 다저스 선발진이 다시 맞춰지고 있다. 그럼에도 다저스의 전력 보강 움직임이 있었다.
이런 다저스 움직임에 미국 매체 ‘LA 타임즈’는 “글래스노, 커쇼 등 차례로 복귀한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아직 야마모토나 베츠 등 부상자가 많다”며 “선수층을 두껍게 하는게 다저스로선 중요하다. 다저스는 부자 쇼핑객과 같은 상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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