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노박 조코비치(37, 세르비아)의 라스트 댄스는 올림픽 금메달로 결실을 맺을까.
조코비치는 30일 프랑스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 라파엘 나달(38, 스페인)을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31일 3라운드에서 독일의 도미닉 케퍼를 상대한다.
‘흙신’이라 불린 나달의 홈코트나 마찬가지인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 경기였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5-0으로 리드를 잡았고, 결국 6-1로 가볍게 이겼다. 페이스를 완전히 잃은 나달은 2세트에서 선전했지만 결국 4-6으로 졌다. 나달은 패배를 인정하며 조코비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 대한 예우였다.
ATP투어에서는 통산 60회 맞대결에서 조코비치가 31승 29패로 근소하게 이겼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반면 나달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단식과 2016 리우올림픽 복식에서 두 개의 금메달이 있다. 1번 시드 조코비치의 라스트 댄스가 금메달로 결실을 맺을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