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계속되는 부상 '악재'...맨유, 프리시즌 친선전서 최전방 ST-최후방 CB 둘 다 잃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7.29 21: 55

비상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전방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과 센터백 레니 요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소피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전반 10분 터진 호일룬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26분과 후반 36분 가브리엘 제주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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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친선전 패배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되지만, 타격이 크다. 새롭게 영입한 중앙 수비수 요로와 최전방 공격수 호일룬이 모두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2005년생 요로는 190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수비수로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밟으며 대선배 바란에 비견되기도 했고, 릴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뒤 2022년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엔 아예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 1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요로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커버 범위와 긴 다리를 활용한 뛰어난 태클 실력을 자랑한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수비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평가다. 아직 만 18세인 만큼 이대로 성장한다면 맨유의 현재이자 미래를 책임지는 선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요로의 모습을 보기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태 확인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특히 요로를 조심스럽게 살피고 있다. 훈련 세션의 50%만 소화했기 때문에 이번 부상으로 매우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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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수비수 조니 에반스는 "당연히 부상을 원하지 않는다. 특히 프리시즌에서는. 체력 강화와 동시에 부상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라며 "부상이 심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내일쯤에 더 확실히 알게 될 것이다. 근육 부상도 좋지 않다. 호일룬은 햄스트링을 언급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호일룬은 부상 직후 라커룸으로 향했고 요로는 상당히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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