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이상의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5개월간 여러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축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오늘 나는 K리그 팬들과 약속을 저버린 미안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 특히 그동안 큰 성원을 보내준 울산 HD 팬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하려고 한다. 울산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응원과 전폭적인 지지 덕에 다시 감독으로 일어설 수 있었다. 이번 선택이 팬들에게 큰 상처를 드렸다는 점에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월 아시안컵 부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지휘할 새 사령탑을 물색하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홍명보 감독은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가 25일 귀국했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들과 면담을 실시했다. 대표팀의 핵심전력을 축으로 대표팀 분위기를 새롭게 다지겠다는 의도다.
한국에 들어와 대화 내용을 밝히지 않은 홍명보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일부 공개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선수들과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아무래도 처음 만난 것보다 9월에 소집되면 조금 더 분위기가 첫 번째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이제 최종예선을 시작하는 데 있어 북중미 월드컵 결과를 이야기하기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한국 대표팀이 원정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16강 진출이었는데, 우리는 16강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이제 최종예선을 시작하는 데 있어 북중미 월드컵 결과를 이야기하기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한국 대표팀이 원정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16강 진출이었는데, 우리는 16강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