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배그 모바일글로벌 강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디알엑스가 ‘e스포츠 월드컵(EWC)' 배그 모바일 부문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배그 모바일 국제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디알엑스는 지난 2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 연계 대회인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이하 PMWC)’에서 1치킨 118점(63킬)을 획득하면서 4위에 입상했다. 상금은 15만 7천 달러(한화 약 2.2억 원)로 확보했다. 우승은 5치킨 153점을 획득한 브라질의 알파 세븐 e스포츠가 차지했다.
2024 PMWC는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됐다. 총상금은 300만 달러(약 41억 5000만 원) 규모로,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지역별 프로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팀들과 초청팀 등 총 28개의 팀이 참가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치러진 메인 토너먼트에는 그룹 스테이지 상위 12개 팀과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해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의 경쟁을 펼쳤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디알엑스는 4위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19~21일 열린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다소 긴장이 덜 풀린 모습으로 24개팀 중 최하위인 24위를 기록하였으나 23~24일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극적으로 부활하면서 메인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메인 토너먼트 2일 차 14점만을 추가하며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마지막 날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겨내며 국제 대회에서 한국 팀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3 PMGC에서 농심이 기록한 7위였다.
디알엑스와 함께 한국 대표로 나선 디플러스 기아(DK)는 앞서 치러진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6위에 머물며, 메인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하고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 알파 세븐 e스포츠는 총 5치킨, 153점을 획득하며 최강 팀의 영예를 가져갔다. PMWC 초대 왕좌에 오른 알파 세븐 e스포츠는 그룹 스테이지 상금 6만 2000달러(약 8600만 원)와 메인 토너먼트 우승 상금 40만 달러(약 5억 5000만 원)에 레코드 브레이커 상금 일부를 더해 총상금 46만 7312달러(약 6억 4,00만 원)를 획득했다.
국제대회 첫 우승으로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MGC)’에서 3위, 지난 4월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이하 PMGO)'에서는 2위에 오른 데 이어 마침내 국제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알파 세븐의 우승에 힘입어 아메리카’ 리그는 2024 PMGC 진출권을 한 장 더 부여받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