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와이스가 1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한화 와이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한화는 1회초 김태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채은성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와이스는 1회말 1사 후 오지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사 후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에서 박동원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슬라이더 3개를 연속으로 던지다 장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해민의 잘 맞은 강습 타구를 유격수가 포구 실책을 하면서 2사 1루가 됐다. 신민재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한화는 2회초 하주석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다시 4-3으로 리드 했다.
와이스는 2회말 선두타자 구본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와이스가 9번타자 함창건을 상대하려 할 때, 한화 벤치에서 양상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투수 교체를 알렸다.
와이스는 빠른 교체에 다소 당황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와이스에 이어 박상원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지난 24일 삼성전 승리 이후 25~27일 사흘 연속 우천 취소가 되면서 쉬었다. 불펜 투수들이 총출동할 수 있는 상황. 김경문 한화 감독은 초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선발 와이스를 과감하게 조기 강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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