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화이팅 해야지!"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과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 선수가 결승전을 치른 27일(이하 현지시각) 저녁, 파리 중심부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인근 ‘코리아하우스’가 대한민국 선수단을 향한 '응원봉' 불빛으로 반짝였다. 특히 두 선수가 각각 첫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순간, 관객들의 감격 어린 함성과 함께 응원봉도 화려한 빛을 뿜어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문화, 그리고 IT 기술력까지 어우러진 감동의 순간이었다.
하이브가 K-팝 응원 문화의 상징인 응원봉을 올림픽에 전파하며 스포츠 응원 현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하이브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7일 저녁 7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코리아하우스 야외정원에서 '팀코리아 응원봉'을 활용한 단체 응원전을 진행했다.
단체 응원전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 사전 방문 신청을 한 관람객 중 약 800여명에게 하이브가 제작한 팀코리아 응원봉을 지급하고,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전한 펜싱과 수영 경기 생중계를 관람하며 다함께 응원전을 펼쳤다. 여기에서 하이브는 마치 K-팝 콘서트 현장처럼 응원봉의 색과 점등을 조정하는 응원봉 연출을 선보여 현장 응원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새로운 스포츠 응원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이브는 경기 흐름에 맞춘 응원봉 연출로 관객들로 하여금 경기 몰입감을 높이고 한층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다. 2024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응원가인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를 비롯해 YB의 ‘오 필승 코리아’, 러브홀릭의 'Butterfly’ 등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응원가로 친숙한 다섯 곡에 맞춰 응원봉 연출을 선보였다. 또, 관람객이 외치는 응원 구호에 따라 응원봉 점등 속도와 빛깔을 조정하는 연출을 선보임으로써 현장의 응원단장 역할을 톡톡이 했다.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 선수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가 결승전을 치를 때 현장 분위기는 물론 응원봉의 화려한 불빛도 최고조에 달했다.
팀코리아 응원봉은 중앙 제어로 송신된 신호에 따라 올림픽 오륜기와 파리올림픽 로고 빛깔에서 영감을 받은 파랑·빨강·노랑·초록·금색 등 총 다섯 가지 색으로 빛나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이브는 경기 과정과 결과에 따라 변수가 많은 스포츠 응원 현장임을 고려해, 곡에 따른 연출을 사전에 입력해 출력하는 방식의 K-팝 공연과 달리 현장에서 수동으로 즉각적인 응원봉 연출을 추가해 선보였다. 이러한 연출은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경기의 흐름과 응원단 현장 분위기를 반영해 경기 관람 현장에 생동감을 더하고 열광을 이끌어 냈다.
이승석 하이브 IPX 사업본부 대표는 "최선을 다하는 이들에게 응원과 열광을 보내는 모습은 K-팝과 스포츠 모두에 적용되는 가치라는 것을 이번 단체 응원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하이브가 가진 공연 현장에서의 응원봉 연출 노하우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올림픽 응원 현장을 보다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게 만든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K-팝 고유의 응원 문화와 하이브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하이브가 디자인에서 부터 기술 개발, 제작까지 모두 진행한 팀코리아 응원봉은 올림픽 성화봉을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됐으며, 손잡이 상단 투명 케이스 안에 팀코리아 로고를 배치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정체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로고 아래 발광부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착안해 원형을 띄며 안에서 바깥으로 관중석이 퍼져나가는 듯한 패턴을 적용했고, 손잡이 부분 버튼을 누를 때마다 파랑·빨강·노랑·초록·금색 등 총 다섯 가지 색으로 발광부의 빛깔이 변화된다. 응원봉은 중앙 제어로 송신되는 신호를 받으면 모든 응원봉이 동시에 다양한 색으로 빛나며 올림픽의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seon@osen.co.kr
[사진]하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