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8일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를 방출했다.
지난해 12월 총액 85만 달러의 조건에 NC와 계약한 카스타노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으로 키 190cm 몸무게 104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148~152km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라는 평가.
카스타노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동안 24경기(17선발)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20경기(88선발)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카스타노를 오랫동안 지켜봤던 NC는 강력한 직구 구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 투수로서 선발진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4.35로 비교적 선전했으나 구단 측은 5강 진출을 위해 카스타노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구단 관계자는 "카스타노 선수의 방출은 최근 부진 및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한 5강 순위권 경쟁을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교체 외국인 선수는 다양한 후보군을 놓고 막바지 협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