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못 내줘' 오타니 홈런 또 터졌다, 191km 총알 타구로 비거리 135m '2위에 2개차'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시즌 32호 홈런을 가동했다.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1위를 지켰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휴스턴 우완 선발 로넬 블랑코를 맞아 1회초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 아웃된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온 3회초 홈런 손맛을 봤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몸쪽에 들어온 시속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18.7마일(191.0km)로 비거리 443피트(135.0m), 발사각 29도로 측정된 시즌 32호 홈런.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홈런.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1위인 오타니는 최근 7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며 맹추격 중인 2위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30개)와 격차를 2개 차이로 벌렸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다저스가 2-0으로 앞서나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