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출발이다. 한국 탁구 혼합 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임종훈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긴장하는 입장이다. 다시 실수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했고,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유빈은 “3년 전 도쿄올림픽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시합만 했다. 하지만 그 이후 많은 경기를 하면서 성장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이번 대회에서는 정말 후회 없이 뛰고 싶다.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와서 기분 좋게 올림픽 기념품을 주위에 선물하는 상상을 하고 있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독일의 치우당-니나 미텔함 조와의 2024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 16강전에서 4-0 완승을 장식했다.
1게임을 12-10으로 가져온 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에서도 11-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3게임에서도 임종훈-신유빈 조의 기세는 계속 됐다. 12-10으로 치우당-니나 미텔함 조를 누르고 승리를 눈앞에 뒀다. 4게임에서 11-6으로 누르고 게임 스코어 4-0으로 마무리 지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8일 루마니아의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