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원태인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 게 에이스의 역할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3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원태인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9승째. ‘끝판대장’ 오승환은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김영웅은 ‘김영웅(heROSE) Day’를 맞아 결승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KT를 3-2로 꺾고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원태인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면서 타자들이 역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서는 김영웅이 오늘 경기(김영웅 데이) 주인공답게 팀 승리를 이끄는 귀중한 타점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선발 원태인에 이어 최지광, 이상민, 김재윤, 오승환이 이어 던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진도 본인들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오늘 경기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16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폭염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28일 경기에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KT는 조이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