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이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를 노렸다.
27일 방송된 ENA, EBS 공동제작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에서는 침착맨이 곽준빈의 프로그램을 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곽준빈과 침착맨은 궂은 날씨 탓에 배가 결항하면서 아오가섬 방문에 실패하자 강제로 무계획 여행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곽준빈은 “큰일났네 기사 식당하면서 이런 적은 없었는데 계획대로 다 갔는데”라고 당황해했다.
분량 비상사태에 곽준빈은 래퍼 키드밀리, 빠니보틀을 급하게 섭외해보지만 실패했고, 결국 침착맨과 함께 택시 기사의 추천을 받아 하치조섬을 즐기기로 했다.
정글 속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온천에 방문한 두 사람은 강풍 속에서 따뜻한 온천을 즐겼다. 침착맨은 “내가 그동안 피곤했구나”라며 힐링을 만끽했고, 이후 곽준빈과 함께 저녁 식사 결제를 걸고 잠수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꼼수를 쓴 곽준빈이 저녁 식사를 결제하게 됐다.
마트에서 자신의 취향대로 음식을 구매한 두 사람은 숙소로 돌아와 본격적인 먹방을 했다. 이때 곽준빈은 “일본은 면치기가 합법이다. 후루룩 하는 게 셰프에 대한 예의라고 한다”고 라면 면치기를 했다. 국물이 다 튀는 면치기에 침착맨은 “제가 따라해볼까요?”라며 똑같이 따라했고, 거울 치료를 당한 곽준빈은 “제가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렌트카를 빌려 전망대로 향하는 길, 운전대를 잡은 곽준빈은 “제 꿈이 조용한데서 경차 하나 빌려서 3개월 동안 타는 거다”라고 밝혔다. 침착맨은 “지금도 꿈을 이룰 수 있지 않냐”고 했고, 곽준빈은 “제가 하는 프로그램 대부분이 시즌제다. 다음주에 ‘하차겠습니다’ 말하는 게 그들에게 불행을 전달하는 거 아니냐”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침착맨은 “근데 (제작진이) ‘그래요? 존중하겠습니다’라고 하면”이라고 되물으며 ‘이병건(침착맨)의 기사식당’을 노렸다. 그는 “저는 여행을 즐기진 않지만 준빈 씨가 편해질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제가 결심하겠다”라고 했고, 곽준빈은 “그건 좀 안 된다. 화가 좀 날 거 같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침착맨은 “준빈 씨 많이 지쳤잖아요. 그럼 자진해서”라고 곽준빈을 놀렸다. 이때 제작진은 자막으로 ‘이병건의 기사식당’을 환영합니다’라고 뜻을 전해 눈길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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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