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도영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1회초 2사에서 키움 우완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면서 삼진을 당했던 김도영은 KIA가 0-1으로 지고 있는 4회 1사 1루에서 후라도의 초구 시속 146km 투심을 받아쳐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8호 홈런이다.
김도영은 지난 25일 NC전 홈런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키움전 홈런에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최소경기 100득점(97경기)과 최연소 100득점(20세 9개월 25일)을 달성했다. 이전 최소경기 100득점 기록은 99경기(1999년 이승엽, 2015년 테임즈), 이전 최연소 100득점 기록은 1998년 이승엽(22세1개월15일)이다.
올 시즌 28홈런, 29도루를 기록중인 김도영은 이제 홈런 2개와 도루 1개만 기록하면 데뷔 첫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KBO리그 역사상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6명 뿐이다. 박재홍이 세 차례(1996년, 1998년, 2000년) 달성했고 이종범(1997년), 홍현우, 이병규, 제이 데이비스(이상 1999년), 에릭 테임즈(2015년)가 각각 한 번씩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