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승패패패→7위 하락…‘신인 2번 기용’ 파격 라인업 꺼내들었다 “다시 올라갈 수 있어” [오!쎈 인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7.26 16: 31

최근 6경기 1승 5패의 부진으로 순위가 7위까지 떨어진 SSG 랜더스가 라인업 변화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신인 정준재를 2번으로 기용하는 파격 라인업을 공개했다. 
SSG는 5월 31일 5위로 올라서 지난 19일까지 두 달 가까이 5위를 유지했지만, 7월 21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 패배로 5강권에서 밀려났다. 24일 수원 KT 위즈전을 마친 뒤 5위를 잠시 탈환하기도 했지만, 전날 또 경기를 내주면서 7위(46승 1무 48패)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최근 6경기 1승 5패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탓이다. 

SSG 랜더스 정준재 054 2024.06.20 / foto0307@osen.co.kr

1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SSG은 앤더슨을 롯데는 윌커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2사 1,2루 SSG 박성한의 내야안타때 2루 주자 정준재가 1루 수비하는 사이 득점 성공한뒤 이숭용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7.11 / soul014@osen.co.kr

이숭용 감독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에 띄는 건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SG 5라운드 50순위로 뽑힌 루키 내야수 정준재의 2번 출전이다. 이 감독은 “오늘은 타선을 조정해봤다. 정준재가 최근 나가면 득점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타석당 투구수도 많고, 신인임에도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시즌 42경기 타율 3할1푼3리 7타점으로 활약 중인 정준재는 지난 6월 6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0일 만에 시즌 두 번째 선발 2번 중책을 맡았다. 
이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면 타선이 조금 침체돼 있다. 엇박자가 나는 모습이다”라며 “아직 50경기가 남아 있다. 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이며, 상대를 신경쓰기보다 우리 내실을 다져야 한다. 연패를 끊어야 반전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 그래서 타순 변화를 준 것이고, 실타래를 풀면 우리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라고 연패 탈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SSG는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을 맞아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추신수(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오태곤(1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한편 오후 3시 30분 경 앞이 안 보일 정도의 폭우가 쏟아진 인천은 현재 비가 그치며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 오후 6시 30분 정상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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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방문팀 SSG는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SSG 이숭용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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