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민경훈이 프로그램에서 함께한 PD와 결혼하는 가운데 ‘사내 연애’로 일도 잡고 사랑도 잡은 스타들이 주목 받고 있다.
26일 민경훈의 소속사 롱플레이뮤직 측은 “(민경훈의) 예비 신부는 JTBC ‘아는 형님’ 연출을 맡았던 PD가 맞다”고 밝혔다. 현재 민경훈의 예비 신부는 ‘아는 형님’ 연출을 맡고 있지 않으며, 새 프로그램을 기획 중으로 알려졌다.
민경훈은 지난 10일, 오는 11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경훈의 열애설을 건너뛴 결혼 발표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민경훈의 예비 신부가 ‘방송 관련 종사자’라고 알려졌고, ‘아는 형님’ PD였다는 게 밝혀지면서 일도 잡고 사랑도 잡은 예비 신랑으로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민경훈에 앞서서도 여러 스타들이 같은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춘 스태프와 결혼에 골인한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신동엽이다. 신동엽은 2004년 ‘일밤’의 코너 ‘러브하우스’ 조연출을 맡은 선혜윤 PD와 교제를 시작, 2006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일밤’ 코너 ‘천사들의 합창’, 2009년 ‘오빠 밴드’에 이어 2019년 ‘공부가 머니’에서도 출연자와 연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예능에서는 신동엽이 대표적이라면 드라마, 영화 등의 작품에서는 최근 결혼한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이 꼽힌다.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은 2021년 영화 ‘괴기맨숀’에서 감독과 주연 배우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 3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