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 것일까. 배우 유아인이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부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6일 연합뉴스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배우 유아인을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14일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던 남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동성 성폭행은 유사강간죄가 적용된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6시~오후 4시 이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었는데, 자신이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을 잠에서 깨고 알았으며 다음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아인이나 A씨가 아닌 제3자의 거처로, 사건 당시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아인이 이날도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이 가운데 유아인 측 법률대리인은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아울러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히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4일 진행된 7차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4년 및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154만 원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아인은 최후 진술에서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제 인생 전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불미스럽지만 이 사건을 통해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 따끔한 채찍질과 애정으로 저를 이끌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다시 한 번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 저로인해 상처받으신 분들 그리고 저로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앞으로 훨씬 더 건강한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고 사회에 더욱 크게 이바지할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