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의 ‘파괴전차’는 멈추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한화생명이 파죽의 6연승으로 2위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최고의 1라운드를 보낸 광동은 연패가 어느덧 ‘3’으로 늘어나면서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생명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광동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도란’ 최현준과 ‘딜라이트’ 유환중이 1, 2세트 승부처에서 활약하면서 팀의 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9승(2패 득실 +13)째를 올리면서 3위 디플러스 기아(DK)와 격차를 1,5 경기 차이로 벌렸다. 3연패를 당한 광동은 시즌 6패(5승 득실 0)째를 당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광동이 나쁘지 않았다. ‘불독’ 이태영이 더블 킬로 미드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한화생명은 ‘불독’의 본헤드 플레이로 미드 손해를 메우고, 탑에서는 ‘도란’ 최현준의 럼블을 중심으로 ‘두두’의 크산테를 집요하게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오브젝트 수급에서는 광동이 앞서가는 모양새였지만, 한화생명은 괴물로 급이 달라진 럼블을 중심으로 한타를 걸면서 시원하게 1세트를 정리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한화생명이 흐름을 끌고 이어갔다. 럼블-세주나이-루시안-미스 포츈-렐로 조합을 꾸린 한화생명은 ‘딜라이트’ 유환중이 초반 설계부터 중반 이후 힘싸움까지 게임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24분 25초만의 완승을 이끌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