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16강 조 편성 완료됐다. '퍼시픽 1번 시드' 젠지는 난적들과 함께 B조 편성 됐고, 디알엑스는 프나틱-크루 이스포츠-빌리빌리 게이밍과 A조 편성됐다.
라이엇게임즈는 내달 1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막을 올리는 발로란트 이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챔피언스 서울의 16강 조 편성을 공개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16강 그룹 스테이지의 조 편성은 네 개의 국제 리그-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 CN-에서 출전하는 네 팀의 시드를 감안해 이뤄졌다. 한 조에는 네 지역 팀이 고루 들어가며 같은 시드는 다른 조에 편성되는 방식이다.
그 결과 A조는 EMEA 1번 시드인 프나틱(FNC)을 시작으로, 퍼시픽 2번 시드인 디알엑스(디알엑스), 아메리카스 3번 시드인 크루 이스포츠(KRU), CN 4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BLG)으로 구성됐다. 젠지(GEN)가 1번 시드를 차지한 B조에는 CN 2번 시드인 펀플러스 피닉스(FPX), EMEA 3번 시드인 팀 헤레틱스(TH), 아메리카스 4번 시드인 센티널즈(SEN)가 포진했으며 아메리카스 1번 시드인 레비아탄(LEV)이 속한 C조에는 팀 바이탈리티(VIT), 트레이스 이스포츠(TE), 탈론 이스포츠(TLN)가 배정됐다. D조는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G2 이스포츠(G2), 페이퍼 렉스(PRX), 풋 이스포츠(FUT)로 구성됐다.
한국팀으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VCT 퍼시픽 시즌 결승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젠지가 속한 B조가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젠지와 첫 경기를 치르는 센티널즈는 아메리카스 4번 시드이긴 하지만 올해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결승에서 젠지를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같은 조에 편성된 팀 헤레틱스는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젠지와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CN 2번 시드인 펀플러스 피닉스 또한 꾸준하게 국제 대회에 출전하면서 기량을 갈고 닦았기에 한 팀도 허투루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퍼시픽 2번 시드로 챔피언스 서울에 출전하는 디알엑스는 젠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한 조를 이뤘다. EMEA 1번 시드인 프나틱은 2023년 록//인과 마스터스 도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이지만 디알엑스의 16강 첫 상대인 크루 이스포츠와 CN의 빌리빌리 게이밍의 전력은 디알엑스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16강 그룹 스테이지는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경기와 2경기의 승패에 따라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뉘며 승자조에서 승리한 팀은 조 1위로 8강에 직행하고 최종전에서 승리한 팀은 조 2위로 8강에 올라간다.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펼쳐지며,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진행되는 하위조 준결승과 결승 직행전, 결승 진출전, 최종 결승전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시작을 알리는 대망의 개막전은 8월 1일 오후 5시 젠지와 센티널즈의 대결로 펼쳐지며 그룹 스테이지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