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천재타자 김도영(20)이 첫 사이클링히트 공인구를 받았다.
구단은 지난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사이클링히트를 완성시킨 투런홈런 공인구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이날 1회말 무사 1,2루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터트렸고 3회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이어 5회1사후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리고 빠른 발을 이용해 3루타를 만들었다.
6회 1사1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NC 투수 배재환의 몸쪽으로 높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다. 개인 첫 기록이자 KBO리그 통산 31번째였다. 특히 단타-2루타-3루타-홈런까지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는 KBO리그 최고기록이다.
구단은 기록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고 곧바로 직원들이 나서 홈런볼을 주운 팬들 확인했다. 구단은 "홈런을 칠 때 확인을 했다. 팬분께서 흔쾌히 볼을 내주셔서 받았다. 대신 소정의 사례를 했다"고 말했다. 구단의 배려에 김도영도 "소장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