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토리'가 세기말 펌프 열풍을 재현한다.
24일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제공/배급 ㈜마인드마크,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공동제작 ㈜이스트게이트컴퍼니·커버넌트픽처스㈜]) 측은 1999년 화랑오락실을 그대로 재현한 펌프 포토존 오픈 소식을 밝혔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가운데 작품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영화 속 화랑오락실을 그대로 재현한 세기말 감성의 펌프 포토존을 오픈한 것이다.
'빅토리'의 펌프 포토존은 영화의 오프닝 장면이자,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 분)가 펌프 위에서 격동적인 댄스를 추며, 거제의 화랑오락실을 완벽하게 점령했던 그때 그 공간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마치 1999년의 오락실이 2024년 서울 극장 한복판에 놓인 듯한 유니크한 컨셉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특히 허세와 삘 충만한 펌프 고수 필선과 미나를 뛰어넘을 펌프 지존을 찾는 이벤트까지 마련되어 있어, 전국의 숨은 펌프 고수들의 도전 욕구를 불태우고 있다. '빅토리'의 펌프 포토존은 CGV용산아이파크몰 7층 로비에서 지난 22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실제 펌프 기기는 오는 27일과 28일, 오는 8월 3일과 4일에 걸쳐 오후 12시부터 8시, 오는 8월 5일에는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빅토리' 측은 예비 관객들의 흥과 힙을 유발하는 펌프 포토존 이벤트로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로 관객들의 흥을 고조시킬 계획이다.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수요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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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인드마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