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고마워!' 첼시, '1741억' 골칫덩이와 드디어 악몽 끝낸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7.24 11: 43

첼시가 벨기에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31)와 악몽을 끝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리버풀닷컴'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를 인용, 첼시와 결별하기 원하는 루카쿠의 행선지가 세리에 A 나폴리로 굳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루카쿠가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첼시와 루카쿠의 동행은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지난 2021년 여름 루카쿠 영입에 클럽 레코드인 9750만 파운드(약 1741억 원)를 인터 밀란(인테르)에 지불했다. 큰 키(191cm)에도 민첩한 몸동작, 골 결정력은 첼시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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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첼시는 루카쿠에 대한 투자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21-2022시즌 리그 26경기 8골 포함 총 44경기 15골로 나쁘지 않았던 루카쿠였지만 2021년 12월 리버풀과 박싱데이를 앞두고 밝힌 인터뷰 내용이 첼시 수뇌부와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루카쿠는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인테르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나는 지금 첼시 상황에 행복하지 않다"고 말해 버린 것이다. 게다가 이후에도 "원래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가고 싶었으나 그게 안 되면서 첼시로 이적했다. 인테르와 재계약이 안됐다"고 말한 것이 드러났다. 
결국 루카쿠는 이후부터 첼시에 머물지 못하고 임대를 떠나야 하는 신세가 됐다. 루카쿠는 2022-2023시즌 인테르에서 25경기 10골, 2023-2024시즌 AS 로마에서 32경기 13골로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벨기에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유로 2024에 출전했던 루카쿠는 휴가를 즐기고 있다. 이제 첼시와 나폴리가 합의를 이룬 만큼 루카쿠는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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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앉혔다. 콘테 감독은 인테르 시절 루카쿠와 함께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콘테 감독이 다시 루카쿠와 힘을 합하고 싶어한다. 
단 루카쿠의 이적 조건이 임대일지, 완전 이적일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하자루카쿠와 첼시의 계약 기간이 2026년 여름까지인 점을 볼 때 첼시는 완전 이적을 노리고 있다. 
루카쿠는 당대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지만 첼시와 인연은 아닌 것 같다. 루카쿠는 안더레흐트에서 성장해 18세에 첼시를 먼저 경험했다. 당시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80억 원)였다. 하지만 웨스트브로미치, 에버튼 임대를 전전했고 완전 이적한 에버튼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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