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의 2차 검진 결과가 나왔다.
구자욱은 지난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0-3으로 뒤진 1회말 공격 때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구자욱은 3-3으로 맞선 3회 1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선발 이인복이 던진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은 구자욱은 대주자 윤정빈과 교체됐다.
삼성은 21일 경기에 앞서 구자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박진만 감독은 “검사 결과 상태가 썩 좋지 않다. 많이 부어 있고 피가 고여 있다. 며칠간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구자욱은 지난 22일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2차 검진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부기는 줄어들었으나 2주 정도 회복이 필요하다는 1차 검진 결과와 동일하다””고 전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90경기에 나서 타율 3할5리(351타수 107안타) 20홈런 71타점 59득점 8도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삼성은 23일부터 3일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7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롯데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탄 삼성은 대니 레예스, 7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는 제이미 바리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레예스는 19경기에 나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 중이다. 5월 18일 한화를 상대로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펠릭스 페나의 대체 선수로 한화의 새 식구가 된 바리아는 8경기(40이닝)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