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시티)의 맨체스터 시티 잔류는 확실해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맨체스터 시티 담당 기자 잭 고헌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데일리 메일 기사를 통해 케빈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991년생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는 어느덧 만 33세가 됐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전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지만, 더 이상 적은 나이가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 합류 이후 줄곧 기복없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더 브라위너다. 그는 2023-2024시즌 부상으로 쓰러지며 시련을 맞이했지만, 이마저도 이겨내면서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더 브라위너는 1년 뒤인 2025년 여름이면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맨시티, 그리고 선수 모두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다.
더 브라위너는 이적에 대한 생각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벨기에 'HLN'과 인터뷰에서 "계약 기간 1년 남아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한다"라며 "때가 되면 어떤 방법으로든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더 브라위너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원)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의 '오일 머니'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이 어려운 일을 해낸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 관련 '1티어 기자' 잭 고헌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 사우디아라비로 갈 생각은 없다고 밝혔으며 맨시티는 이번 여름에 많은 영입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즉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가 많지 않으며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동행을 이어간다는 말이다.
고헌은 "더 브라위너는 실제로 이번 여름 사우디 팀들의 영입 타깃이었으며 알 이티하드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압박을 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 이적설을 일축했고 브라질 국적의 윙포워드 사비우를 영입한 것 이외에 추가 영입은 어렵다고 말했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린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우린 이적 기회가 있다. 선수 영입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 모습과 같은 선수단으로 새 시즌을 맞이할 확률은 85.9%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난 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두고 봐야 한다. 마지막 순간 몇몇 선수들은 떠날 수도 있다. 우린 이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