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의 추격' 박성웅이 여성 속옷을 착용한 소감을 공개했다.
23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필사의 추격'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박성웅, 곽시양, 윤경호, 김재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필사의 추격'은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신세계'부터 '오케이 마담', '보호자', '웅남이',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까지 범죄, 액션, 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연으로 호평 받는 천의 얼굴 박성웅이 1인 7역 연기력을 불사르는 변장의 귀재 사기꾼 김인해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웅은 "이번 영화에서 1인 7역을 했다"며 "그리고 할아버지 분장만 5시간 하고 찍었는데, 촬영은 꼴랑 1시간 했다.(웃음). 사기꾼인데 좋은 사기꾼"이라고 밝혔다.
이어 "(1인 7역에) 중점을 뒀다기보다는 포인트를 살렸다. 예고편에도 나온 '맘마미아'는 이태리 식으로 느끼하게, 노인 분장은 최대한 나약하게"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장처럼 해녀도 해봤다. 브래지어를 처음 해봤는데 너무 답답하더라. 여성분들 존경한다. 너무 힘들고 답답한데 그것도 해봤다. 다른 사람을 연기하니까 모든 캐릭터가 재밌었다"고 말했다.
한편 '필사의 추격'은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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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