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감독 "조정석, '질투의 화신'으로 입덕...웃다가 숨 넘어가" [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7.23 12: 07

'파일럿' 김한결 감독이 조정석과의 호흡을 전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파일럿’ 김한결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특히 '파일럿'은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이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감행해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이에 김 감독은 "조정석 배우님 경우에는 ‘납득이’ 때부터도 좋아했지만, 어느 작품에서 결정적으로 좋아하게 된 계기가 '질투의 화신’이었다. 원래 드라마를 전체적으로 잘 못 보는데, 정말 끝까지 단숨에 몰아서 봤던 기억이 난다"라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인상적으로 꽂혔던 부분은, 몸을 정말 잘 쓰더라. 대사와 대사 사이에 말을 채우는 구간들에서도 추임새도 그렇고, 빈 부분을 안 남기려 하시는 부분이 굉장히 영리하고 재치 있는 배우라 생각했다. 파일럿을 하면서 인간의 깊은 감정들도 섬세하게 표현해 주시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들을 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촬영 현장에 대해 "제가 원래 그렇게 잘 안 웃는 사람이다. 웃음이 많지 않은데, 너무 재치 있는 해석을 해주셔서 웃음이 나더라. 예상했던 장면이나, 대본 그대로 구현하면 웃음이 안 났을 거다. 그런데 (조정석 씨가) 정말 그 한 줄을, 너무 다르게 매력적으로 구현을 해주시더라.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숨넘어갈 정도로 웃었다. 너무 웃으면 우는데, 현장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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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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