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PSG)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세리에 A를 평정했던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채널을 통해 “빅터 오시멘(나폴리)을 위한 PSG와 나폴리의 협상이 최근 회담 이후 진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특유의 선수들의 이적이 확정되면 ‘Here We Go’라는 문구와 함께 소식을 전한다. 꽤 공신력 있는 기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하다.
로마노 기자는 “PSG는 이강인을 (오시멘) 거래에 포함하는 것을 거부했으며 나폴리가 원하는 대로 방출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PSG는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한 공격수 오시멘을 노렸다. 검증된 오시멘을 품으면서 올여름 팀을 떠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공백을 메우려고 했다.
나폴리는 이강인을 원했다. 대개 다수 팀이 선수를 매각할 때 ‘현금’을 원하지만, 나폴리는 PSG에 오시멘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이적료 9000만 유로(1360억 원)에 이강인을 포함하는 거래를 바랐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내줄 생각이 추호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수 팀의 관심을 받았다. 나폴리뿐만 아니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을 보고 군침을 흘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은 이강인을 품기 위해 이적료 4000만 파운드(719억 원)를 준비했다. 하지만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PSG가 1000억 원 이상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PSG가 이강인을 향한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며 “공개되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7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이강인을 영입하려 시도했지만 PSG는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 1에 합류한 이강인은 23경기에 나서 3골-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작성했다.
투토나폴리는 22일 "나폴리와 PSG 사이에 오시멘 이적과 관련한 새로운 협상이 있을 예정이다. PSG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의 에이전트와 접촉한 유일한 클럽이다. PSG는 오시멘과 연봉을 합의했지만 나폴리와 합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폴리는 오시멘의 이적료로 바이아웃 1억 3000만유로 전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 1억 유로(1512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PSG는 오시멘 이적에 선수 트레이드가 포함되지 않으면 8000만 유로(1208억 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나폴리는 8000만유로의 이적료는 거부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PSG의 이강인이 나폴리와 PSG의 오시멘 이적 협상에 관련되어 있다. PSG는 오시멘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의사는 없어 보인다. 대신 이적료의 일부로 선수를 포함시켜 이적료를 낮추려고 한다. 나폴리가 선호하는 PSG 선수는 이강인"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