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안무가 배윤정이 절친들을 집으로 초대한 가운데 13kg을 감량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앞서 이날 배윤정은 1990년대 열악한 대우 속에서 생계형 댄서로 힘들었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배윤정은 "나는 춤을 추고 싶어서가 아니라 돈을 벌려고 댄서를 했다. 2007년에 안무팀을 꾸렸는데 1년만 버텨보고 안되면 다른 팀에 다 보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배윤정은 "그때 브라운아이즈걸스의 노래 '아브라카다브라'가 들어왔다. 여성 댄서들을 써서 무대를 크게 만들어달라고 하더라. 노래를 들었는데 너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윤정은 "스트레칭이나 하자고 해서 골반을 푸는데 노래는 계속 틀어져 있었다. 자연스럽게 스트레칭을 하는데 노래에 맞춰서 골반을 흔들기 시작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윤정은 "손이 좀 어색하니까 팔짱을 껴보자고 했다. 떼로 다같이 하니까 너무 멋있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배윤정은 시건방 춤의 탄생 배경을 이야기했다. 나르샤는 "자다가도 나오는 춤이지만 못하면 언니한테 욕 먹었다. 언니를 따라하면 저렇게 해야 잘하는 거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나르샤는 "언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느낌이었다. 간지나게 하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윤정은 가수들 사이에서도 호랑이 선생님으로 불린다는 것.
나르샤는 "2008년부터 언니를 만났으니까 언니가 왜 이렇게 강해질 수 밖에 없는지 알고 있다. 언니는 밑에 많은 댄서들이 있고 가수나 소속사 대표들을 대하고 우두머리 입장이라 언니도 카리스마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배윤정은 "소속사 대표들이 무섭게 해달라고 했다"라며 "남자 안무가가 무섭게 해도 안 무서워한다. 소속사 사장님들이 무섭게 지도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배윤정은 "카라도 같이 했는데 그때 카라 '미스터'가 터졌다. 그때 티아라 사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티아라 사장님이 이 노래 1등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 그때 노래가 '보핍보핍' 이었다. 그 이후로 계속 터졌다"라고 말했다.
배윤정은 "EXID가 나왔는데 마지막 곡이라고 이번에 안 되면 망한다고 하더라. 노래 들어봤는데 '위 아래'가 너무 강조되더라. 골반춤을 원하는 것 같은데 골반으로는 해볼 거 다 해봤다. 그래서 골반을 위 아래로 흔들었다. 일단 보내보자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윤정은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6, 7개월동안 나가질 못했다. 우리는 힘들 때 와서 다같이 잘된 케이스가 많다고 희망을 줬다"라며 "그러다 갑자기 연락이 왔는데 '위아래' 안무 너네가 짰냐고 물어보더라. 대박 났다고 하더라. 하니의 직캠이 화제가 돼서 그때부터 떴다. EXID가 떴을 때 유난히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배윤정은 "나는 먹는 걸 주체하지 못한다. 다이어트와 육아를 하려니 너무 힘들었다. 유산소 운동하고 스트레칭하고 사람을 끊었다. 2, 3개월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라며 "13kg을 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