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이재성 이어 황인범-설영우와도 만남 가져... 24일 귀국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7.22 20: 13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황인범,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만남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22일(한국시간)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재성(마인츠)과 독일 마인츠 현지서 만남을 가진 이후 세르비아로 이동해서 즈베즈다의 황인범-설영우와 마지막 만남을 가진 채 귀국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 토트넘)을 직접 찾아가 만난 홍명보 신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번엔 독일로 이동,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와 만났다. 

21일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OSEN과 통화에서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과 만남을 가진 뒤 독일 뮌헨으로 이동, 김민재와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앞서 15일 홍명보 대표팀 신임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장을 떠났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이번 출장의 핵심은 앞으로 2년 반 이끌 외국인 코치 선임이다. 축구에 대한 철학과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게 좋겠다고 판단해 직접 나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당시 유럽파 선수들과 만남에 대해 "이 부분은 유동적이다. 프리시즌 시기라 선수들이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다. 되도록이면 보고 오면 좋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지로 건너간 홍 감독은 최대한 많은 유럽파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이번에 외국인 코치 물색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만큼 영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 한 명과 동행했다. 지난 20일 손흥민을 만날 당시에는 해당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 시간 가량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과 홍명보 감독의 만남 당시 KFA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대화는 한 시간 정도 진행됐다. 두 분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이후 손흥민 선수나 감독께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상징적인 선수다. 지난 2010년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기 시작해 현재까지 A매치 127경기에 출전, 48골을 기록 중이며 이는 차범근, 황선홍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홍 감독과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약 10년만에 재회하게 됐다.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를 기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손흥민은 이제 주장이 돼 완장을 차고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그 사이 손흥민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고, 월드 클래스 선수로 성장,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경험했다. 현재는 토트넘에서 공식 주장을 맡고 있다. 
뒤이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 역시 대표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1996년생으로 손흥민보다 4살 어린 김민재는 SSC 나폴리 소속으로 활약하던 2022-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순위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또 하나의 대표팀 핵심 선수인 이재성도 만났다. 김민재를 보고 마인츠 현지로 이동해서 이재성만 만났다. 그리고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로 자리를 옮겨 즈베즈다서 뛰고 있는 황인범, 설영우와 만남을 가졌다. 설영우의 경우 홍명보 감독이 울산서 지도한 적이 있는 제자다.
홍 감독은 코칭 스태프 후보자와 유럽파 태극전사와 만남을 가진 이후 24일 귀국한다. 귀국 직후 홍 감독은 코치진 구성에 집중하고 이달말 공식 기자회견에 대해 대표팀 운영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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