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의혹’ 카라큘라, 영상 전부 비공개..SNS·채널 밀고 잠적?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7.22 15: 23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채널의 모든 영상을 내렸다.
22일 오후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모든 영상을 내리고,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삭제했다. SNS 역시 모든 게시물을 내리고 잠적했다.

앞서 카라큘라는 쯔양의 과거를 폭로한다는 빌미로 돈을 뜯어낸 의혹을 받았다. 이에 카라큘라는 “마치 제가 무슨 사적제재로 뒷돈 받아 X먹은 천하의 개작식이 되어있다. 저는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 먹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카라큘라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이어졌고, 지난 15일 카라큘라는 개인 채널에 “나름대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책임은 오로지 저에게 있다"라고 사과했다. 쯔양을 직접 협박한 적은 없지만 구제역에게 건넨 조언을 인정하며 이를 '쯔양의 과거를 알지 못해 장난조로 통화한 것'이라고 밝힌 것. 
오히려 카라큘라는 쯔양 측에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요청하면서, 자신은 쯔양에 고소를 당하지 않았다고 기사를 정정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에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유튜브 구제역과 전국진만 공식적으로 고소를 한 상황이고, 카라큘라를 특정해서 고소하지는 않았다. 향후 조사 과정에서 여기(공갈 사건)에 가담한 자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밝혀지게 되면 저희가 (카라큘라를) 추가 고소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후 카라큘라는 사무실 간판을 제거하며 잠적설이 돌기도 했다. 이후 SNS와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모두 삭제되면서 향후 카라큘라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유튜브 측은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동으로 크리에이터의 책임에 관한 정책을 위반한 카라큘라 미디어, 전국진 및 구제역 채널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채널들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됐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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